챔피언스리그: 2022-23 조별리그에서 최고의 다섯 선수

시몽 미뇰레, 클럽 브뤼헤

클럽 브뤼헤는 팀 역사상 처음으로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하면서 조별리그에서 가장 큰 놀라움을 안겼다. 꼴찌로 마칠 것이라고 예상되었던 이들은 결국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이엘 레버쿠젠, FC 포르투가 속한 조에서 1위를 차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이 벨기에 팀의 성공 대부분은 좋은 수비 덕분인데, 이들은 포르투에 4-0으로 패할 때까지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 그리고 골키퍼 시몽 미뇰레의 멋진 활약 덕분이기도 하다.

​리버풀에서 뛰었던 이 34세의 골키퍼는 이번 시즌에 시간을 되돌리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보인 그의 초인적인 활약은 다른 선수들보다 확연히 두드러졌는데, 그는 9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브뤼헤가 16강에 진출하는 데에 필요한 승점을 얻도록 했다.

​미뇰레는 이제 본선에서 클럽 브뤼헤와 함께 더 많은 챔피언스리그 2022 하이라이트를 만들려 할 것이다.

리오넬 메시, 파리 생제르맹

킬리안 음바페가 이번 조별리그에서 6골(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최다 득점) 2도움을 기록하면서 훌륭한 활약을 했지만 그는 여전히 자기 팀에서 챔피언스리그 최고의 선수는 아니었다.

​그 영광은 조별리그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인 리오넬 메시에게 돌아갔다. 이 아르헨티나 선수는 4골 3도움을 기록했는데, PSG 동료보다 한 경기에 덜 출전했다.

​메시는 마지막 유럽 대회 우승을 주된 목표로 PSG에 합류했으며 현재 경기력으로 보면 PSG의 챔피언스리그 2022 우승 배당은 꽤 매력적으로 보인다.

르로이 사네, 바이에른 뮌헨

바이에른 뮌헨은 현 시점에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완전히 압도했다. 이 독일 강팀은 이제 5년 동안 조별리그에서 패한 적이 없으며 인테르 밀란을 이긴다면 연속 시즌으로 완벽한 조별리그 성적을 거둘 기회를 맞게 된다.

​엄청난 선수들이 모인 팀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를 꼽기는 어렵지만 르로이 사네는 아마도 그들 중 최고였을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르로이 사네가 빅토리아 플젠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사디오 마네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이 독일 국가대표는 이번 시즌 특히 챔피언스리그에서 엄청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그는 인테르 밀란과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득점하며 4골로 팀의 다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만약 분데스리가에서 바이에른의 최고 선수라고 할 수 있는 자말 무시알라가 유럽에서의 밋밋한 기량을 끌어올리고 사네의 활약에 필적한다면 바이에른은 분명 토너먼트에서 마주치기에 위험한 팀이 될 것이다.

안드레 프랭크 잠보 앙귀사, 나폴리

나폴리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압도적인 팀이었는데, 이들은 5전 5승에 20골, 그리고 +16의 골득실을 기록 중이다.

​젊은 공격수 지아코모 라스파도리와 빅토르 오시멘, 그리고 두각을 드러낸 스타 크비차 크바라츠헬리아는 헤드라인을 장식했지만, 팀 성공의 전체적인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안드레 프랭크 잠보 앙귀사였다.

​카메룬 출신의 미드필더인 그는 수비 능력으로 더 잘 알려져 있지만 그는 이번 시즌에 진정한 공수 만능의 야수로 활약했다. 그는 이미 챔피언스리그에서 1골 3도움을 기록했으며 나폴리가 계속 살아남을 수 있다면 본선 라운드에서 더 많이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얼링 홀란, 맨체스터 시티

홀란은 지금까지 챔피언스리그에서 확실한 득점 기계로 자리매김했으며, 이번 시즌도 다르지 않았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248분 동안 5골을 기록했고, 그중 45분은 전 소속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전에서 발 부상과 열을 달고 뛰었다. 홀란은 이제 23번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28골이라는 믿을 수 없는 기록을 냈고, 1시간당 1득점의 기록을 보였다. 홀란이 편하게 계속 득점을 이어간다면 맨체스터 시티 팬들은 지금까지 얻기 어려웠던 유럽 왕관을 쓰기 위해 필요한 마지막 조각이 되기를 바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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