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 vs 인천
포항 스틸러스가 10월 24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마지막 홈 경기로 시즌 대미를 장식한다. 포항은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ACL) 준결승전에서 숙적 울산을 꺾고 결승에 진출,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해 있다. 인천은 홈에서 강원에 패하며 6경기 연속 무승(1무 5패) 부진에 빠졌다. 강등권인 최하위 광주와 승점차가 5점에 불과한 만큼 이날 결과로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 물불 가릴 때가 아닌 셈이다.
쟁점
다사다난했던 1년… 이제 ‘꽃길’만 남았나
포항은 지난 20일 전주에서 열린 ACL 준결승전에서 울산을 승부차기 끝에 4-5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2009년 우승 이후 12년 만의 결승행이다. ‘동해안 더비’로 유명한 지역 라이벌이자, 리그 최강자인 울산을 따돌리고 아시아 맹주에 오를 기회를 얻은 것이다. 22일 기준 포항은 리그 7위, 울산은 1위에 올라있다. 두 팀의 승점차는 무려 22점. 강팀을 꺾으면 사기는 배로 올라간다. 지금 포항 분위기가 정확히 그렇다.
포항의 올해는 다사다난했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팔로세비치, 일류첸코 등 핵심 선수를 보낸데 이어 여름에는 ‘토종 에이스’ 송민규마저 빼앗겼다. 주전 골키퍼 강현무는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정상적인 경기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김기동 감독의 용병술과 선수들 투지에 힘입어 울산을 격침하는 ‘사고’를 쳤다. 김 감독은 준결승전을 마친 뒤 “감정이 북받치고, 기쁘다”고 말했다.
포항은 ‘한 방’과 ‘버티기’에 일가견이 있는 팀이다. 올해 각종 악재 속에도 7위를 사수한 비결이다. 게다가 ACL 결승 진출로 사기가 하늘을 찌른다. 웬만해선 포항을 막을 수 없다.
무고사 복귀, 체력 비축… 반전 노리는 인천
인천은 지난 6일 홈에서 강원에 0-1로 패하며 6경기째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전반 추가 시간 마티야에게 헤더 실점을 허용한 뒤 공세를 펼쳤지만 강원의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이날 인천은 수비수 김채운의 퇴장으로 전반 35분부터 10명으로 강원에 맞섰다. 하필 ‘주포’ 무고사도 대표팀 차출로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인천은 후반 송시우, 정혁을 투입해 반전을 노렸지만 흐름을 돌리지 못했다.
인천은 지난 8월 리그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리며 8년 만의 파이널 A 진출에 도전했다. 그러나 거짓말처럼 연패에 빠지며 9위로 떨어졌다. 현재 11위 성남과 승점차는 3점. 최하위 광주와도 5점에 불과하다. 단 한 경기로 강등권까지 추락할 수 있는 셈이다. 다행인 점은 20여일 가깝게 휴식하며 체력을 충분히 비축했다는 것이다. 무고사도 최근 인천으로 복귀했다.
인천은 체력적 우위와 다양한 옵션을 앞세워 올해는 기필코 ‘강등권’ 싸움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이다. 다시 한번 ‘잔류 DNA’를 발동시킬 때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23승 16무 14패로 포항이 앞서고 있다. 올 시즌 2경기도 1승 1무로 포항이 우위를 점했다. 최근 10경기 맞대결에서 인천이 승리를 챙긴 것은 단 한 차례에 불과하다. 포항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ACL 일정 포함 1승 1무 3패로 다소 부진하다. 인천의 최근 5경기 원정 성적도 1승 1무 3패로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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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101potato.com/ko/k-league-pohang-incheon-continue-good-atmosphere-in-acl-finals/
K리그: ‘ACL 결승 진출’ 포항, 인천 상대 좋은 분위기 이어갈까
웬만해선 포항을 막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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