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구디슨과의 작별이 다가오고 있다
에버턴 vs 브렌트포드
지난 시즌 에버턴이 3주를 남겨두고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결정지은 것이 바로 이 경기였다.
7일 동안 세 번째 홈 승리를 거두기까지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으며, 이 경기에서는 이드리사 게예의 유일한 득점으로 승리했다.
에버턴은 천천히 회복 중이지만 시즌 초반에 부진했던 이후, 이번에는 그런 강등 경쟁을 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이들은 또한 원정보다 홈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이는 브렌트포드에게 버거울 것이다.
홈은 확실히 이 두 팀의 심장이 자리하고 있는 곳이다.
쟁점
주말 동네 우체국에서 축구 입장권을 부치고 있었는데, 나를 응대했던 직원과 대화를 나누었다.
알고 보니 그는 에버턴 출신이었다. 그의 핏줄에는 이 팀이 자리하고 있었고 여러 세대에 걸친 가족들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사실, 그는 복잡한 감정으로 말했는데 구디슨 파크가 결국 이번 시즌 이후 문을 닫는다면 그는 행복한 추억과 가족들과의 연관성이 있지만 더는 그와 무관한 홈이기에 그 지역으로 돌아갈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팀이 브램리 무어 독에 있는 8억 파운드짜리 신축 경기장으로 이전한다면, 그리고 그렇게 될 것인데, 그는 이미 적어도 지금부터 시즌이 끝날 때까지 최소 두 번은 아들을 데리고 갈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그는 내년 5월 마지막 경기(사우샘프턴 전)에 가고 싶지만, 당연하게도 그 경기는 이미 매진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 몇 년 동안 구디슨에 방문했던 기억을 떠올리게 했고, 나는 역사와 전통이 가득한 매력적인 오래된 경기장으로 마지막으로 한 번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피터(우체국의 그 직원)와는 달리, 나는 에버턴 팬이 아니다.
피터와 달리 나는 구디슨과 정서적인 유대감을 갖고 있지 않다. 참고로 그는 이 팀에 더 좋고 업그레이드된 시설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하지만, 여전히 하나의 선택지일 뿐이었던 몇 년 전에 (새 부지로 이전하는 대신) 구디슨을 개축하는 데에 쓰였기를 희망하고 있었다.
그곳에 가 본 사람이라면 어떤 면에서는 지난 시대의 장소지만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가장 중요한 에피소드들이 생겨난 장소라는 것을 확실히 증명해 줄 것이다.
에피소드들은 소중한 추억이며 70년만에 다섯 번째로 여기서 경기를 하는 브렌트포드의 팬들이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돌아봐야 하는 것이기도 하다.
새로운 현대식 구장이 경기를 보는 팬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은 명확한 사실이다. 브렌트포드는 2020년 그리핀 파크에서 G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으로 이전하면서 이것을 증명했다.
하지만 경기가 바뀌면서 축구를 국가적인 경기로 만드는 매력의 또 다른 부분이 사라진다는 것에 무엇보다도 중점을 둘 것이다.
카운트다운이 시작되고 5월에 시즌이 끝날 때까지 축구 팬들은 구디슨에서의 마지막 6개월을 즐길 것이며 각자의 경의를 표할 것이다.
전적
나를 놀라게 했고, 여러분도 놀랄 수 있는데 에버턴과 브렌트포드는 전통적으로 지난 몇 년 동안 접전을 치렀다.
한 팀은 9번이나 잉글랜드 챔피언에 올랐지만 브렌트포드에 11번밖에 승리하지 못했는데, 이들은 브렌트포드에 패한 것보다 단 한 번 많은 것이다.
그 외에는 세 번의 무승부가 있었다.
이들의 역대 첫 맞대결은 1936년 4월이었는데 전 디비전 원에서 4일 동안 두 번 맞붙었으며 브렌트포드가 구디슨에서는 2-1, 홈에서는 4-1로 승리하며 두 번 모두 이겼다.
그날 에버턴의 라인업에는 위대한 딕시 딘이 있었다.
3년 전만 해도 이들은 1954년 이후 리그에서 맞붙은 적이 없었다.
이들의 프리미어리그 첫 맞대결은 2021년 11월로 이반 토니의 페널티킥으로 마무리가 되었다.
이후에는 구디슨에서 3-2로 승리를 거두면서 리그 더블을 기록했는데, 2021년 승격한 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적은 예산으로 얼마나 놀라운 일을 해냈는지 보여주는 또 하나의 예였다.
이후 에버턴은 맞대결에서 3승 1무를 기록했다.
여기에는 지난 시즌 게예가 결승골을 넣은 경기와 G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거둔 3-1 승리가 포함된다.
당시 제임스 타코우스키와 도미닉 칼버트 르윈이 4분 동안 두 골을 넣으면서 경기에서 승리했는데, 그에 앞서 전반전에는 압둘라예 두쿠레와 마티아스 옌센이 골을 주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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