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웨덴 vs 튀니지
스웨덴 국가대표팀이 6월 15일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튀니지 국가대표팀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 리그 F조 1차전을 치른다. 지역 예선을 무실점으로 마무리한 튀니지는 사상 첫 조별 리그 통과를 꿈꾼다.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 이후 다시 세계 무대 반등을 노리는 스웨덴도 첫 경기 승점 3점이 절실하다.
쟁점
스웨덴, ‘이삭·요케레스’ 투톱 앞세워 반등 첫 단추
스웨덴의 이번 본선행은 드라마에 가까웠다. 예선 내내 빈공에 시달리며 조 최하위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네이션스리그 성적을 발판으로 플레이오프(PO) 기회를 잡은 스웨덴은 우크라이나에 이어 폴란드를 3-2로 격침하며 극적으로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주인공은 빅토르 요케레스였다. 우크라이나와의 준PO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린 요케레스는 폴란드전에서도 후반 88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스웨덴을 사실상 멱살 캐리했다.
스웨덴은 지난해 10월 그레이엄 포터 감독 부임 이후 복잡했던 전술이 단순화되면서 팀의 균형이 살아났다는 평가다. 4-4-2, 3-5-2, 5-3-2 등 다양한 포메이션을 구사하는 스웨덴은 전통적으로 강한 피지컬과 조직적 수비, 빠른 전환에 이어 공격진의 무게감까지 갖췄다. 알렉산데르 이사크가 요케레스가 이끄는 공격진은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투톱 라인이다. 여기에 루카스 베리발이 중원에서 창의성을 보탠다.
변수는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이탈이다. 무릎 부상으로 최종 명단에서 제외되며 측면, 2선의 파괴력이 줄었다. 예선 6경기 12실점을 허용한 수비 라인도 보완이 시급하다.
튀니지, ‘무실점 예선’ 방패로 첫 토너먼트 도전
튀니지는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을 무실점(9승 1무, 22득점 무실점)으로 통과하며 이번 대회 출전국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 수비 지표를 남겼다. 조직적인 라인 유지와 중원 압박, 위험 지역에서의 숫자 싸움은 이제 튀니지의 팀 컬러가 됐다. 다만 이번이 7번째 본선 진출임에도 아직 조별 리그 통과가 없다는 건 옥의 티이자 숙제다. 직전 평가전에서도 오스트리아에 0-1로 지며 결정력에 과제를 남겼다.
튀니지는 월드컵 예선 무실점을 이끈 사미 트라벨시 감독이 네이션스컵 16강 탈락 이후 물러난 뒤 사브리 라무시 감독이 이끌고 있다. 라무시 감독은 최종 엔트리에 라니 케디라 등 새 얼굴을 대거 발탁했다. 팀 중심은 엘리에스 스키리, 아니스 벤 슬리만, 한니발 메브리가 잡는다. 이 가운데 번리 소속으로 잉글랜드 무대에서 뛰고 있는 메브리는 전진 패스와 압박 회피 능력을 갖춘 자원으로, 튀니지 공격의 숨통을 틔울 선수로 꼽힌다.
튀니지의 예선 무실점은 운이 아닌 실력이었다. 장점인 수비력이 재현된다면 예상보다 훨씬 촘촘한 90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이하 월드컵 예선, 친선전 등 포함)은 2승 1무 1패로 스웨덴의 우세다. 스웨덴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2승 1무 2패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튀니지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1승 2무 2패로 주춤하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스웨덴이 2승 1무 2패, 튀니지가 1승 2무 2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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