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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월드컵: ‘유럽 챔피언’ 스페인 vs ‘사상 첫 본선’ 카보베르데… 승자는 누구

sbotop.kr 2026. 6. 3. 22:28

스페인 vs 카보베르데

스페인 국가대표팀이 6월 16일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카보베르데 국가대표팀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 리그 H조 1차전을 치른다. 두 팀이 국제 무대에서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유로 2024 우승에 빛나는 잠재 우승 후보 스페인은 확실한 승리로 본선 첫발을 떼려 한다. 사상 처음 본선 무대를 밟는 카보베르데는 개막부터 역사적인 첫 승점을 노린다.

 

쟁점

‘유럽 챔피언’ 스페인, 전력 우위→야말 출장 변수

스페인은 4월 기준 FIFA 랭킹 2위로 카보베르데(69위)를 크게 앞선다. 물론 이름값만 화려한 건 아니다. 유로 2024에서 전승 우승을 차지한 것은 물론 40년 만에 유로 단일 대회 최다 득점 기록(15골)까지 갈아치우며 유럽 챔피언에 올랐다. 스페인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건 1964년, 2008년, 2012년에 이어 네 번째다. 가공할 화력으로 빠른 측면 전환과 적극적인 압박, 중원 장악력을 두루 갖추며 ‘점유율만 높은 팀’이라는 과거 이미지도 벗었다.

월드컵 예선도 순항했다. 유럽 예선 E조에서 5승 1무, 21득점 2실점으로 조 1위에 올라 튀르키예, 조지아, 불가리아를 큰 위기 없이 따돌렸다. 본선을 앞둔 평가전에서는 이집트와 0-0으로 비기며 마무리에 숙제를 남겼으나, 세르비아를 3-0으로 꺾으며 클래스를 증명했다. 중원의 로드리와 페드리, 수비 라인의 파우 쿠바르시와 마르크 쿠쿠렐라, 측면의 니코 윌리엄스와 미켈 오야르사발까지 신구 조화도 두텁다.

변수는 라민 야말이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 중인 야말은 1차전 결장 가능성이 거론된다. 스페인의 가장 강력한 무기인 야말이 빠진 상황에서 상대가 잔뜩 내려앉고 조급함까지 겹친다면 첫 경기는 예상보다 답답하게 흐를 수 있다.

 

카보베르데, ‘잃을 것 없는’ 첫 무대서 이변 쓸까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8강 진출로 경쟁력을 입증한 카보베르데는 이번이 역사상 첫 월드컵 본선이다. 인구 60만명이 채 안 되는 섬나라가 아프리카 예선 D조에서 7승 2무 1패(승점 23)로 1위를 차지하며 이뤄낸 성취다. 특히 8회 본선 진출의 카메룬을 4점 차로 따돌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다만 최근 평가전에서 칠레에 2-4로 지고 핀란드와 1-1로 비기는 등 수비 뒷공간 관리라는 숙제도 함께 남겼다.

페드루 레이탕 브리투 감독이 6년째 지휘봉을 잡고 있는 카보베르데는 포르투갈, 프랑스, 네덜란드 등 유럽에서 성장한 디아스포라 자원이 주축이다. 비야레알 소속 로건 코스타와 샴록 로버스의 로베르투 로페스가 수비 중심을 잡고, 만 40세 골키퍼 보지냐가 경험과 리더십으로 골문을 지킨다. 공격에서는 주장 라이언 멘데스와 예선 4골을 넣은 다일론 리브라멘토가 기회를 노린다. 카보베르데는 장점은 세트피스와 측면 역습으로 스페인의 균형을 흔들겠다는 목표다.

객관적 전력은 스페인과 비교가 안된다. 그러나 카보베르데에는 잃을 것이 없다. 첫 슈팅, 첫 득점, 첫 승점이 모두 역사로 남는 무대다. 이변에 필요한 조건은 모두 갖춰진 셈이다.

 

전적

스페인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3승 2무로 상승세다. 카보베르데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1승 1무 3패로 주춤하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스페인이 3승 2무, 카보베르데가 2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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