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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월드컵: ‘아르헨 격파’ 사우디, 우루과이 상대 조별 리그 첫 승 도전

sbotop.kr 2026. 6. 4. 22:51

사우디아라비아 vs 우루과이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대표팀이 6월 16일 미국 마이애미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 국가대표팀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 리그 H조 1차전을 치른다. 두 팀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 리그에서 맞붙어 우루과이가 1-0으로 이긴 바 있다. 이번에도 객관적 전력은 우루과이 쪽으로 기운다. 다만 사우디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2-1로 꺾었던 기억을 안고 있다.  

 

쟁점

사우디, ‘감독 교체’ 악재 딛고 1994년 재현할까

반면 사우디는 7번째 월드컵 본선에 나선다. 최고 성적은 1994년 미국 대회 16강으로, 32년 만에 다시 미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이라는 상징성이 있다. 예선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아시아 3차 예선에서 일본, 호주에 밀려 곧장 본선행을 확정하지 못한 사우디는 4차 예선 B조에서 인도네시아를 3-2로 꺾고 이라크와 0-0으로 비기며 1승 1무(승점 4) 조 1위로 어렵게 티켓을 잡았다. 최근 평가전에서도 에콰도르에 1-2로 패하며 수비 집중력에 숙제를 남겼다.

사우디는 2022년 아르헨전 승리를 이끌었던 에르베 르나르 감독을 두 달 전 부진 끝에 경질하고 게오르기오스 도니스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도니스 감독은 사우디 무대 경험이 풍부하지만 본선 준비 기간이 짧았던 게 변수다. 최종 명단은 대부분 자국 프로리그 선수들로 채워졌다. 프랑스 리그1에서 뛰는 사우드 압둘하미드가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고, 주장 살렘 알다우사리는 공격 중심을 잡을 전망이다.

중원에서 첫 단추를 잘 끼워 초반 분위기를 가져와야 한다. 사우디는 4년 전 아르헨티나를 격침한 경험이 있다. 이번에도 이변을 노린다.

 

제’2회 우승’ 우루과이, 객관적 전력 우위→결정력 변수

우루과이는 4월 기준 FIFA 랭킹 17위로 사우디(61위)를 크게 앞서고 있다. 월드컵 역사도 화려하다. 1930년과 1950년 두 차례 정상에 올랐고, 이번이 통산 15번째 본선 무대다. 남미 예선에서도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3위로 본선 직행권을 따냈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을 상대로도 밀리지 않았던 마르셀로 비엘사 체제의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전환은 H조에서 스페인 다음가는 경쟁력으로 평가받는다.

우루과이는 더 이상 루이스 수아레스와 에딘손 카바니의 팀이 아니다. 비엘사 감독은 최종 26인 엔트리에서 수아레스를 과감히 제외하고 페데리코 발베르데, 마누엘 우가르테, 로드리고 벤탄쿠르, 니콜라스 데 라 크루스 등 활동량과 압박 강도가 좋은 미드필더를 중심에 세웠다. 수비진에는 로날드 아라우호, 호세 마리아 히메네스, 마티아스 올리베라가 버티고 최전방은 다윈 누녜스가 책임진다. 이름값보다 구조와 강도를 앞세운 셈이다.

변수는 마무리다. 누녜스는 폭발력과 뒷공간 침투에 강점이 있지만, 최근 소속팀에서 출전 리듬이 끊겼다. 한 방을 터뜨려야 할 때 터뜨리지 못하면 언제든 흐름이 바뀔 수 있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이하 월드컵 예선, 친선전 등 포함)은 1승 1무 1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사우디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2승 3패로 좋지 않다. 우루과이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1승 3무 1패로 백중세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사우디가 1승 4패, 우루과이가 1승 3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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