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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월드컵: ‘40년 만 복귀’ 이라크 vs ‘홀란 데뷔’ 노르웨이… 승자는 누구

sbotop.kr 2026. 6. 7. 07:16

이라크 vs 노르웨이

이라크 국가대표팀이 6월 17일 미국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노르웨이 국가대표팀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 리그 I조 1차전을 치른다. 이라크는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40년 만, 노르웨이는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28년 만에 본선 무대에 복귀했다. FIFA 랭킹은 4월 기준 노르웨이가 31위로 이라크(57위)를 앞서고 있다. 노르웨이는 조별 리그 첫 경기 승리로 32강 진출의 첫 단추를 끼우려 한다. 이라크도 이변을 위해 전열을 다듬고 있다. 

 

쟁점

‘홀란 보유국’ 노르웨이, 화력 우위→수비 불안 변수

노르웨이는 이번 대회 최대 기대 팀 가운데 하나다. 예선부터 심상치 않았다. 유럽 예선 8경기를 모두 이겼고, 이 기간 37골을 몰아쳤다. 돌풍 중심에는 엘링 홀란이 있었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3번째 득점왕을 거머쥔 홀란은 월드컵 예선 8경기에서 16골을 터뜨리며 득점 경쟁을 사실상 독주했다. 세계 최고 공격수를 등에 업고 28년 만에 돌아온 셈이라 대회 시작 전부터 가장 큰 주목을 받는 복귀 팀으로 꼽힌다.

노르웨이의 무기는 묵직한 공격진이다. 홀란드가 최전방에 버티는 가운데 알렉산데르 쇠를로트,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이 제공권과 박스 안 마무리를 책임진다. 안토니오 누사, 오스카르 보브, 안드레아스 셸데루프는 측면·2선에서 변화를 주고, 주장 마르틴 외데고르는 중원과 공격을 잇는다. 최근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다. 지난 3월 네덜란드, 스위스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데 이어 지난 2일 스웨덴과의 친선전도 3-1로 승리하며 예열을 마쳤다.

변수는 수비다. 토르비에른 헤겜은 부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고, 리그 출전 기회를 많이 받지 못한 데이비드 묄레르 올페도 경기 감각에 물음표가 붙어 있다. 조급함이 일을 그르칠 수 있다.

 

이라크, ’40년 공백’ 깨고 노르웨이 상대 이변 쓸까

이라크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긴 기다림을 끝낸 팀이다. 1986년 이후 본선과 인연이 없었지만, 아시아 예선과 대륙 간 플레이오프(PO)를 거쳐 마지막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2차 예선을 6전 전승으로 마무리한 이라크는 3차 예선에서 한국, 요르단, 오만 등과 경쟁하며 다이렉트 본선엔 실패했지만 4차 예선과 PO에서 주장 아이멘 후세인의 극장 결승골에 힘입어 볼리비아 2-1를 꺾고 드라마를 완성했다.

이라크의 팀 색깔은 분명하다. 무리한 전방 압박 대신 라인을 촘촘히 세우고 빠른 전환으로 뒷공간을 노린다. 이 전략은 최근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도 빛을 발했다. 선제 실점 이후 곧장 동점골로 균형을 맞춘 이라크는 낮은 블록과 끈질긴 수비로 스페인의 공격을 끊어내며 1-1로 비겼다. 전방에선 제공권·문전 장악력이 좋은 후세인과 알리 알하마디, 알리 자심이 득점을 벼르고 중원에선 지단 이크발이 공격에 무게를 더한다.

점유율을 길게 가져가기 어려운 만큼 세트피스와 역습 효율이 중요하다. 첫 20분을 실점 없이 넘긴다면 분명 기회는 온다.

 

전적

두 팀은 국제 무대(이하 월드컵 예선, 친선전 등 포함)에서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라크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5승으로 매우 좋다. 노르웨이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4승 1패로 상승세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이라크가 2승 1무 2패, 노르웨이가 3승 1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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