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셀로나 vs 빌바오
FC 바르셀로나가 8월 28일 스포티파이 캄노우에서 아틀레틱 클루브와 2026-27 라리가 1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월드컵 출전 선수들의 휴식을 보장하기 위해 일정이 뒤로 밀리면서 두 팀은 각각 엘체, 세비야와 리그 첫 경기를 치른 뒤 맞붙게 됐다. 2시즌 연속 정상에 오른 바르셀로나는 새 얼굴들을 앞세워 3연패를 향한 시동을 건다. 지난 시즌 12위까지 밀려난 빌바오는 에딘 테르지치 감독 체제에서 반등을 노린다.
쟁점
‘홈 전승’ 바르셀로나, 달라진 공격진으로 3연패 시동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문자 그대로 리그를 압도했다. 경기당 2.5골을 넣는 동안 실점은 0.95골에 그쳤고, 평균 점유율도 68.9%에 달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홈에서는 19전 전승을 기록해 단 1점의 승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총 38경기에서 패배는 6번뿐이었고, 시즌 도중 11연승을 달리며 3경기를 남기고 2연패를 확정했다. 빌바오를 상대로도 홈에서 4-0, 원정에서 1-0으로 모두 승리하며 강세를 보였다.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선수단에 대대적 변화가 있었다. ‘주포’ 레반도프스키와 페란 토레스가 떠나고 앤서니 고든, 카림 아데예미가 합류했다. 스피드는 더해졌지만, 검증된 정통 9번 자원이 사라진 셈이다. 한지 플리크 감독은 프리시즌에 하피냐를 중앙에 배치하며 ‘가짜 9번’으로 활용하는 전술을 시험했다.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평가전 두 경기에서 7골을 터뜨리며 화력을 과시했다.
변수는 부상이다. 프렝키 더용과 루니 바르다지가 이탈한 가운데, 최근 두 경기에서 3골을 내주며 수비 불안을 노출했다. 이에 개막 전 뒷문을 얼마나 빠르게 정비하느냐가 승부 핵심이 될 전망이다.
‘테르지치 체제’ 빌바오, 무너진 원정 경쟁력 되살릴까
지난 시즌 빌바오는 공수 균형이 흔들리면서 직전 시즌 4위였던 순위가 12위까지 떨어졌다. 특히 원정 19경기에서 12패를 당하며 바깥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프리시즌 흐름도 썩 좋지 않다. 초반 하부 리그 팀들을 상대로 연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마르세유, 아탈란타 등 중위권 팀을 상대로 연달아 무릎을 꿇었다. 이에 수비 안정과 역습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게 과제로 남았다.
테르지치 감독은 새 시즌 공격 효율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빌바오는 지난 시즌 50%에 육박하는 평균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득점은 기대 득점 1.38골에 못 미치는 1.13골에 그쳤다. 반면 실점은 기대치보다 0.4골 많은 1.53골에 달했다. 다만 니코 윌리엄스의 돌파와 산세트의 침투, 팀 내 최다인 10골을 기록한 구루세타의 결정력은 여전히 위협적이다. 테르지치 감독이 이 자원들을 어떻게 묶어내느냐가 효율 개선의 출발점이다.
빡빡한 일정도 변수다. 월드컵 여파로 주축들 선수들의 복귀가 늦어진 가운데 22일 세비야전을 시작으로 8일 동안 세 경기를 치른다. 운영의 묘가 필요한 시점이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이하 리그, 컵, 프리 시즌, 국제 대회 포함)은 56승 17무 15패로 바르셀로나의 압도적 우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도 5승 무패로 바르셀로나가 크게 앞서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5승 무패로 매우 좋다. 빌바오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3승 2패로 나쁘지 않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바르셀로나가 3승 2패, 빌바오가 2승 1무 2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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